‘런 온’ 강태오, 캐릭터 위해 드로잉 수업까지...미대 훈남 변신

입력 2020-12-18 18:50   수정 2020-12-18 18:51

강태오 (사진=방송 캡처)

배우 강태오가 청량미를 가득 안고 미대 훈남 이영화로 돌아왔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강태오는 극 중 평범함을 바라는 미술대학생 이영화 역으로 변신했다.

강태오는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분위기만으로 극에 청량함을 불어넣음은 물론 화통에 보온병을 넣고 다니는 엉뚱한 면모로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그림을 전시하는 카페에 그림이 사라진 것을 보고 순식간에 실망한 표정을 드리우다가도 그림을 맘에 들어 하는 손님에게 선물했다는 말에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으로 유연한 감정 변주를 보여줬다. 미대생 이영화와 그의 그림이 맘에 든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 두 사람의 본격적인 인연이 예고된 가운데 앞으로 강태오가 그려나갈 로맨스에 기대가 쏠린다.

등장만으로도 훈훈함을 뿜어낸 강태오는 앞서 매 작품마다 장르불문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KBS2 ‘녹두전’에서 율무 역을 맡아 시청자들마저 속인 반전 광기 악역으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전작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강태오는 부드러운 눈빛과 장난끼 어린 표정을 장착하고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대생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직접 드로잉까지 배우며 만전을 기했다고. 붓과 연필을 잡는 모습까지 자연스러워 보이기 위해 연습을 거듭한 강태오. 그가 그려낼 이영화 캐릭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JTBC ‘런 온’은 매주 수,목 밤 9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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